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2. 5. 31. 13:12 |

by skip


1. 갑작스런 부진에 빠진 Tyrell Jenkins



위에 빨간 표시된 최근 2경기 전적에서 드러나듯, 아주 대판 깨지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언론에도 무엇이 문제인지 거론되진 않고 있는데... 마치 우리팀 불펜이 5월 들어 와르르 무너지듯 심하게 두들겨 맞고 있네요.



2. DRAFT


Law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Cards가 고졸 'IMPACT BAT'을 찾고 있다 라는 소스를 흘렸죠. Law가 거론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Stryker Trahan, C, Acadiana H.S. (6-1 /215)

이미 드랲 포수 최대어로써 유명하니 딱히 뭘 설명할 필요 없이... 결국 포수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나 아니냐의 싸움이고, 이것이 Trahan의 가치를 결정할테죠. Future Redbirds에서 이미 Trahan에 대해 한 차례 토론이 오갔습니다.

http://www.futureredbirds.net/2012/05/28/2012-draft-stryker-trahan/#more-9288


David Dahl, OF, Oak Mountain H.S. (6-2 / 185)

좌타 5TOOL 중견수 유망주 입니다. 부상등의 이유로 UP/DOWN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가치가 좀 내려갔죠. 본인의 우상인 Jacoby Ellsbury, 또는 유망주 시절 Colby Rasmus와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빠른 뱃 스피드, 뚜렷한 약점 없는 좋은 스윙과 함께 강한 어깨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중견수 수비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체격에 비해 파워가 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5TOOL 중 확실한 Plus tool이 있다기 보단 모든 영역에서 고루 above-average 라는 평이네요. 파워보다는 스피드 쪽에 더 강점을 지닌 선수로 보여집니다. 


D.J. Davis, OF, Stone Country H.S. (6-0 / 170)

발빠른 좌타 리드오프 타입 중견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년에 Tilson, McElroy, Jeffries, Martini 등을 신나게 상위 라운드에서 뽑아놓고 비슷한 타입의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할 것 같진 않네요. 이런거 저런거 다 무시하고 일단 뽑고볼 만큼 엄청난 재능도 아닙니다.


Addison Russell, SS, Pace H.S. (6-1 / 210)

프로필에 210 파운드가 적혀 있는데, 25파운드를 감량해서 210파운드 입니다. Law는 어깨도 강하고 글러브질도 부드럽고 다 좋지만 SS로 뛸만큼 민첩하지 못하다며 결국 3B로 전향할 것이라 보고 있더군요. 3B로 뛰어도 충분히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줄 툴이라 덧붙이면서. 본인은 SS로 계속 뛰고 싶어 합니다, 어쨋든.

엄청난 배트 스피드와 파워 잠재력에 있어서는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 중 손에 꼽힙니다. 다소 육중한 체격에 비해 운동신경도 빼어나구요. 그러나 여러번의 쇼케이스에서 아직 나무배트에 적응이 덜 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몸쪽 공에 자주 당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Gavin Cecchini, SS, Barbe H.S. (6-1 / 180)

Russell과 달리 확실한 SS 입니다. 실제 좋은 유격수가 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죠. 스카우터들 마다 '타격'에 대해선 의견이 좀 엇갈립니다. 물론 평균 이상의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이 우세합니다만. Law는 '고교생 픽 치고 안정적인 픽이 될 것이다' 라고 평하던데, 다시 언급하지만 이녀석의 타자로써의 툴, 재능에 대해서는 조금 말이 다릅니다. 혹여 우리팀에 선택된다면 그때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죠.


Stephen Piscotty, 3B, Stanford (6-3 / 215)

이녀석은 고졸이 아니고, 우리팀 스카우터들이 지나치게 편애하는 Cape Cod League 배팅 챔피언 출신입니다, Wong처럼. Cards의 지난 몇년간 Wallace, Cox, Wong의 1라운드 지명 사례에서 보여지듯 Piscotty의 1라운드 지명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을까 싶은데, 3B 임에도 불구, 적어도 리그 성적에선 2B였던 Wong보다 뭐 하나 딱히 나은게 없습니다. 특히 3B로써 파워는 실망스런 수준이고 수비도 별로입니다.

Law는 스탠포드 대학의 철학이 이녀석을 타격을 망쳤다 어쩌고 하는데, 글쎄, 잘하는 놈은 어떻게든 잘 하고 싹수를 보이기 마련이죠. 개인적으로 터져야 3할 10-15홈런 포텐이라 보는데, 대학 시절부터 그리 높지 않은 BB%와 평균 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녀석을 이 정도 기대치를 놓고 뽑을 이유는 없다 봅니다. 우리에겐 이미 Freese, Mcarp, Cox도 있지 않습니까.


Ty Henseley, RHP, Sata Fe H.S. (6-5 / 210)

유일한 투수군요. Henseley는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고졸 우투수입니다. 평균 93-94mph, 최고 98mph의 직구와 12-6 break의 Plus Pitch가 될 가능성을 지닌 Curve를 던지구요. 딜리버리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이에 제구도 그닥입니다만, 이는 고교시절 포수와 투수를 겸업하다 완전히 투수로 돌아선지 얼마 되지 않은 영향이 크죠. 아직 원석에 가깝다는 평인데, 대학시절 유격수와 투수를 겸업하다 Cards 입단 후 만개하고 있는 Rosenthal을 키워 낸 바 있으니 투수를 뽑을꺼면 Henseley도 괜찮아 보입니다. 살과 근육이 좀 더 붙으면 구속상승의 여지도 있다 하고, 메디컬 리포트도 깨끗하다네요.


Law는 이틀 전 올라온 자신의 Mock Draft에서 19픽에 Trahan, 23픽에 고졸 LHP Hunter Vibrant를 올렸습니다. 역대 드래프트중 최악의 대학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잔인한 명성만큼, Cards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고졸 중심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Piscotty는 안된다!!!!!!



3. Roster Move


RHP Carlos Martinez (A+ --> AA 승격)

어깨 부상으로 DL에 머무르고 있는 Martinez는 DL에 등재된 상태로 AA 승격되었네요. 1-2주 안에 복귀할 예정이고, 불펜이 아닌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는데, Rosenthal, Gorgen, Maness, Lyons, Castillo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5선발 중 누가 빠지거나 승격될 것인지, 또는 과감히 6선발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인지, 사뭇 궁금하네요.

이번 승격 조치는 야구 내적인 면에 더해,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Palm Beach를 벗어나, Illinois주 Springfield에서의 삶에 적응하는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 합니다. 

Jenkins를 제외한 어지간한 투수 유망주들은 이제 다 AA 윗선으로 올라온 것 같습니다.


C Cody Stanley (징계 종료 후 A+ 로스터 등재)

금지약물 복용건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받았던 Stanley가 돌아왔습니다. 팜에 어느정도 빠다질 좀 할 줄 아는 포수가 A+레벨 위로 전무한 만큼, Stanley의 활약, 중요합니다.


C Nick Derba (AA --> AAA)

26살에 AA, 그것도 TL+Hammons Field에서 2/2/2를 기록중인 막장 타자지만, Cruz급 도루 저지와 AA 투수들의 신뢰를 받던 투수 리드 등, 수비 에서 만큼은 높이 평가 받는 Derba가 AAA로 승격했습니다. 빈자리는 Travis Tartamulla가 메웁니다.


LHP Kevin Siegrist (DL)

좌완 Siegrist는, 우측 어깨뼈 이상으로 DL에 올랐습니다. 한차례 등판을 건너뛰고 7일 뒤 복귀합니다.



4. 로우레벨 듣보잡 야수들 활약상


일전에 소개해드린 듣보잡 불펜 투수들에 이어, 이번엔 별다른 기대 없었던, 그러나 선전중인 로우레벨 야수들에 대한 짧은 소개입니다.

BABIP .406


Cubs에 Starlin이 있다면 Cards에도 Starlin이 있다며 지난 여름 잠깐 얘기가 나오던 선수죠. Wong이 없었다면 NO.1 2B Prosepct로 각광 받았을 녀석입니다. Rodriguez는 빠른 뱃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 성향의 타자이며, 파워툴의 부재에도 불구, '어떤 상황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인드의 소유자'라 평가되며 Palm Beach의 3번타자 롤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비유지만 Jose Reyes 마냥 공수주에 걸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자이저' 스타일이라, 마이너 코칭 스태프들의 이쁨을 받고 있죠.

다만, 훌륭한 컨택 능력에 비해, 아직 2B 수비는 평범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본인의 상당히 빠른 발을 루상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하기에 좋은 툴을 타고난 선수니 좀 더 두고볼 문제고, 베이스 러닝은 경험이 붙으면 차차 나아지겠죠. Wong의 AAA행에 발맞춰 AA에 입성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BABIP .345


운동과는 좀 거리가 먼 대학인 UCSD 출신 SS/2B 입니다. 나름 09,10년 2년간 NCAA Div.II Defensive Player of the Year를 받고 .900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Div. II에선 "Best Shortstop" 소리 듣던 선수입니다만... 사이즈 문제(5-7/170) 때문인지 2010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아, 2011년 8월 Cards가 픽업하기 전 까지 근 1년간 독립리그 Lincoln Saltdogs에서 뛰게 됩니다. 독립리그서 뛰던 당시 폐렴 증세가 있음에도 경기장을 찾아온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기 위해 1주일 여간 고통을 참고 뛰며 안타치고 홈런까지 때려대며 활약하던 Albitz의 '독함'은 생각보다 꽤 유명한 스토리더군요.

예, 느끼시겠지만, 전형적인 David Eckstein 형 선수입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경기장에서 죽어도 좋다는 마인드. Eckstein보다 더 powerless한 선수지만, 수비에서는 두번의 DPOY에서 보여지듯 좀 더 강한 어깨와 좀 더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줍니다. 아주 빠른 발은 아니지만 Wong처럼 적절한 스피드에 주루 센스가 돋보인다 하구요. 나이(24)가 좀 있지만, 지금처럼 고타율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쓸만한 수비와 주루를 바탕으로 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ABIP .344


야구명문 USC 출신 언더사이즈(5-9/170) 좌타 리드오프 형 외야수입니다. 익사이팅한 스타일에 XBH좀 쳐 줄 수도 있을법한 Chambers와 달리, 위 Albtiz처럼 제로에 가까운 파워와 필드 전체를 아우르는 좋은 컨택 능력을 선보이죠.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타구 판단 능력도 탁월한데, 어깨가 살짝 약합니다. 이것이 데뷔 이후 쭉 LF로 뛰고 있는 이유라 보여지는데, 결국은 CF로 뛰어야만 미래가 있는 선수입니다.

Albitz와 동갑으로 역시 A+레벨에서 뛰기엔 나이가 좀 찬 편이지만... 데뷔이후 3시즌 간 마이너 통산 BB/SO가 76/45로 굉장히 인상적이고, 자신의 스피드나 나쁘지 않은 운동신경이 루상, 또는 필드에서 아직 100% 전환되어 보여지지 않았기에, 이 부분에선 발전의 여지가 충분한 만큼, 좋은 4th Outfielder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BABIP .385


제 기억으론 Rahmatulla를 올 한해 슬리퍼로 꼽으신 분들도 몇 있지 않았나 기억나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적중들 하신 것 같습니다. 전 UCLA 3번 타자의 명성에 걸맞는 성적이네요. 본 포지션인 2B를 떠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3B로 뛰고 있는데, 평범하다던 2B 수비에 발맞춰 3B 수비도 '평범'하게 소화하고 있구요. 자신만의 존을 잘 지키는 타자로써,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히터입니다. 또한 조용한 성격이나 필드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쉽과 허슬이 돋보이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BABIP .336


그저 좋은 수비를 지닌 2B로만 평가받아 왔는데, 올 한해 포텐이 터졌건지 벌써 홈런 7개째 입니다. 통산 기록을 보면 딱히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도루도 벌써 12개. 아쉽지만 현재까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자료가 없어서 무어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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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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